배드뱅크 '한마음금융' 순조로운 출발
첫날 대부신청 2,000건 넘어
배드뱅크 운영 전담기구인 한마음금융이 출범 첫날인 20일 2,000건 넘는 대부신청이 이뤄지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17일부터 접수한 가입예약 신청건수는 6,335건(87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마음금융에 따르면 이날 집계 마감시간인 오후5시까지 2,101건(229억원)이 접수됐으며 이중 73.9%에 해당하는 1,553건이 인터넷(www.badbank.or.kr)을 통해 이뤄졌고 나머지 26.1%는 창구에서 직접 접수됐다.
한마음금융은 “당초 신청자들이 창구로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인터넷 접수가 많아 창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마음금융측은 20일과 21일은 시범 운영기간으로 예약 없이 창구로 직접 나온 신청자들에 대한 상담만 실시했으며 창구예약 대상 첫날인 24일의 경우 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이미 창구상담 예약이 마감됐다고 전했다.
한마음금융은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가입신청 및 예약을 받고 있으며 창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05-20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