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2∙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액은 1조 2,683억원,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7%, 43.1% 감소했다”며 “실적 악화 배경은 전분기대비 타이어코드/PET필름 스프레드 하락과 코오롱스포츠 중국법인 마케팅비용 반영에 따른 패션부문의 전년동기대비 감익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4분기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1분기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타이어코드/PET필름 판매량 및 ASP 회복에 따라 산자/필름부문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패션 준성수기 진입을 통한 아웃도어 매출확대, 여성 악세서리 판매 호조 지속 등이 전사 이익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산자/화학/필름/패션 등 주력사업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실적부진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6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