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북한 금강산에 들어갔던 금강산관광 가이드 86명이 4일 낮 속초항을 통해 입국한다.현대그룹은 이날 금강산 등산로 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방북했던 금강산관광 가이드가 이날 낮12시부터 오후2시 사이 속초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전원 남자인 이들이 이날 오전10시 쾌속선 오션플라워호를 타고 장전항을 출발했으나 동해안의 파도가 거세 도착시간이 항해 예정시간인 2시간보다 1∼2시간정도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관광가이드 용역업체인 인성교육센터는 이들이 이번 방북기간중 금강산 3개 등산로를 직접 답사하는 한편 북한측 관광안내원과 접촉해 금강산관광과 관련된 주의사항, 명승지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관광시 관광안내를 맡을 이들 가이드는 오는 14일 금강산관광선 시범운항시 탑승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18일 첫 정식출항때 동승, 금강산관광 안내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