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위주의 인사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중견기업도 인사관리업무에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하고 있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16일 빙그레(대표 정수용)의 인사부문 ERP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이날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빙그레측은 올 연말 오픈 예정인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선진 인사제도 운영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 CNS 관계자는 인사부문 ERP가 구축되면 인사담당 부서와 임직원간에 쌍방형 채널이 구축돼 임직원의 직무, 역량, 성과 중심으로 인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진이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산, 회계, 영업, 원가 등에 ERP를 도입한 국내 업체는 크게 늘었지만 인사 부문에까지 이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는 포스코, 포스데이타, LG화학, LG CNS, 제일은행, 부산은행, 조흥은행 카드사업부, 한국타이어, 서울우유 등 10여개사에 불과하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