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 광고효과' 수입차 협찬 극대화수입자동차 업체들이 드라마 협찬을 통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사브, BMW 등이 드라마에 자동차를 협찬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이브의 모든 것」에는 탤런트 장동건이 잇달아 BMW Z3, BMW 5를 타는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로부터 이 차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최근 시작한 MBC드라마「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는 사브의 스포츠카 「9-3컨버터블」이 등장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시승이나 협찬용 차량인 데모카 여유가 없어 드라마 협찬에 나서지 못했다』면서『세단, 스포츠카, 쿠페 등 새로 보강된 차량을 하반기부터 드라마 협찬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은 차량외에도 전시장을 방송촬영장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청담동 전시장. 이 전시장은 300평이 넘는 크기로 인근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맞물려 촬영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수입차 관계자는『방송협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외제차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품을 노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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