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업체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까지 중국에 고기능 휴대폰 7종, 최대 200여만대를 공급하고 삼성전자는 타이완 시장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를 처음으로 수출한다.
팬택이 이번에 중국에 수출하는 휴대폰은 CDMA1종과 GSM 6종으로 다양한 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외부 스크린 기능을 장착한 고급 제품들이다. 팬택은 오는 10월 이후에도 고기능폰 6종을 추가, 총 20여종의 다양한 모델로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타이완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APBW사에 카메라를 장착한 휴대폰(모델명 SCH-X789) 5만대를 공급한다. 지난달말 CDMA서비스를 시작한 타이완에 CDMA 휴대폰을 공급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은 하반기에 2~3개 모델을 추가, 올해 50만대의 휴대폰을 타이완에 상륙시킬 방침이다.
한편 텔슨전자도 인도에 손목시계형 휴대폰인 `와치폰`공급계약을 위해 현지의 CDMA 이동통신서비스사와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공급규모와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