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관련주들이 12일 은행 현금카드의 스마트카드 교체 수혜 기대감으로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스마트카드제조업체인 KDN스마텍(54020), 에이엠피스(44700), 케이비씨(38460)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스마트카드 응용솔루션 업체인 하이스마텍(5710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솔루션업체인 케이비티(52400)도 950원(6.88%) 상승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한국은행런鳧떠甦┸?등 금융정보화 관련기관과 각 은행 정보화 책임자들이 하반기부터 스마트카드 기반 차세대 현금카드 도입을 위한 공동사업을 진행키로 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 이 사업은 현재 발급된 6,000만장의 직불카드와 6만대 이상의 CD 및 ATM을 스마트카드 기반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향후 1~2년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향후 1~2년내에 전국적으로 발급된 현금카드 6,000만장과 CD및 ATM기기 6만대의 교체에 따른 신규수요 발생이 예상된다"며 "신규창출되는 시장규모는 스마트카드 3,600억원(장당 6,000원 가정시), CD 및 ATM기기 900억원(대당 150만원 가정)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선 은행권의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사업지연 가능성도 있다며 이제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인만큼 실제 이행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