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한 식당에서 24일(현지시간) 인질극이 벌어져 경찰관과 인질범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포르투갈의 TVI24 방송에 따르면 전날 밤 포르투갈 중부 팔멜라시에 있는 식당에 한 남성이 들어와 총을 꺼내 손님 등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동유럽계 출신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하자 손님을 인질삼아 7시간 가량 대치하다가 24일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을 가게 밖으로 던졌다. 수류탄이 터지면서 경찰관 한 명이 숨지고 경찰관 4명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도 수류탄을 던진 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과 수류탄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