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참보험인대상] 수상못한 응모자들 공적도 우수

[심사평] 지원자 늘어 우열 가리기 힘들어


올해로 제9회를 맞는 서울경제신문사 주최 ‘참보험인 대상’에 모두 16건의 응모가 있었다. 영업 부문에 5건, 상품개발 및 마케팅 부문에 10건, 특별상에 1건의 응모가 있었다. 본 상의 심사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보험학계,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업계, 감독기관, 그리고 언론 분야에서 각 1명씩 모두 5명의 위원이 참여하였다. 평가 기준은 시상 부문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두었다. 설계사 및 점포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 부문은 공익성과 정도영업 실천, 고객서비스 및 보험판매 기법 개선, 영업실적 및 고객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였다. 보험사의 상품, 마케팅, 기획, 홍보 등 영업지원부서를 대상으로 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 부문은 독창적인 상품개발 또는 마케팅 지원제도 도입, 경영성과 및 효율성, 정도 영업 및 모집질서 개선 노력 등을 주로 평가하였다. 보험업 발전에 기여한 법인 및 단체 또는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특별상 부문은 보험업 발전 기여도, 경영 효율성, 사회공헌 및 윤리경영노력 등에 평가의 주안점을 두었다. 심사 결과 영업 부문에서는 대상에 푸르덴셜생명 조인배 설계사가, 우수상에는 대한생명 유현숙 설계사와 롯데손해보험 강지숙 설계사가 각각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조인배 설계사는 푸르덴셜생명에서 연도대상을 8회나 수상한데다 보험 설계사의 꿈이라는 불리는 백만달러 원탁회의(MDRT) 8회, COT(Court of the Table) 3회, TOT(Top of the Table) 1회를 달성했다. 이처럼 영업 실적이 우수하기도 했지만, 보험가입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계약 유지 및 보상서비스에 충실한 점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의 본령에 충실하고 정도영업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의 모범이 될 만 했다. 상품개발 및 마케팅 부문에서는 대상에 현대해상(대표 서태창)이, 우수상에는 김범식 삼성생명 영업개발파트장과 동부화재 박성식부장·김정훈과장이 각각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상품에 친환경개념을 도입하여 에코(Eco) 운전자(10년 무사고 운전자, 자전거담보 가입자) 및 계약서 전자메일 수령자에게 보험료를 1% 할인하는 등 영업환경 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상품개발이 독창성 및 고객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상품은 영업 면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2009년 금융감독원 손해보험 부문 최우수 신상품으로 선정된 바도 있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알리안츠생명의 김영필 상품개발부장은 원래 상품개발 및 마케팅 부문에 지원했으나 변액연금보험에 원금보장 리스크 헤징 시스템을 도입하고 투명한 자산관리를 통해 불완전판매 방지에 노력하는 등의 업적이 특별상에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변액연금보험과 관련된 고객과 보험사의 리스크를 감소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보험업 전체의 발전 및 이미지 개선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된 것이다. 수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다른 응모자들의 공적도 수상자들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우수했으며, 응모자들 모두에게 상을 주지 못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지원자 모두 보험업 및 본인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점들이 두드러져서 특히 심사가 어려웠다. 끝으로, 심사를 위해 애쓰신 심사위원 여러분들, 그리고 이런 훌륭한 시상제도를 마련해서 보험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보험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며, 또 널리 알리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계신 서울경제신문사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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