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폴크스바겐보다 “더 튼튼” 평가국산차가 외국 전문기관들의 안전도 및 품질·서비스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평점을 받고 있다. 이는 국산차에 대한 이미지향상과 함께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미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도 실험을 위해 실시한 시속 56㎞ 정면충돌시험에서 현대의 쏘나타가 세계적 명차와 비슷한 판정을 받으면서 동급의 독일차 폴크스바겐 보다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NHTSA는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97년형 32개 모델의 충돌실험에서 쏘나타 4도어가 운전자 안전도에서 별 셋, 동승자 안전도에서 별 넷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의 하나인 일본 혼다 어코드 4도어형과 비싼 차로 알려진 인피니티 130 4도어형, 닛산 맥시마 4도어형은 모두 운전자 안전도 별 넷, 동승자 안전도 별 셋으로 쏘나타와 비슷한 판정을 받았다.
NHTSA는 승차자의 안전도 측정을 위한 충돌실험에서 차체중량 기준으로 상대비교를 하는데 생명이나 불구 위험이 있는 머리와 가슴, 허벅다리 등의 부상정도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긴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