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복 호서대 자연과학부 교수가 한국의 전통음식인 '청국장' 연구에 매진한 결과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세계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퀴스 후스 후 인 더 월드'는 2010년판에 김 교수의 이름을 등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인명사전은 세계적으로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인명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 학자의 논문을 바탕으로 1차 인물을 선정한 뒤 후보자에게 이력서와 경력서를 요구하는 게 통상적인 절차. 보통의 경우 과학이나 의학ㆍ공학 등 전통학문 분야에서 연구업적을 낸 사람들의 이름이 주로 등재되지만 청국장 연구로 인명록에 등재된 것은 이례적이다.
김 교수는 약 16년 동안 생물정보학과 분자생물학을 융합해 청국장의 인체 효능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김 교수는 각종 국제학술지에 청국장의 효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