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 풍속 50m/s, 고도 8,000m…. 생물이 존재할 수 없는 극한상황에서 인간이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브랜드 `노스페이스`. 이 한 구절로도 ㈜골드윈코리아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속성은 충분히 표현된다.
끊임없는 모험과 도전을 떠올리게 만드는 노스페이스가 지금까지 등산 매니아들 뿐 아니라 다수의 일반 소비자들에게서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뒷받침해주는 노스페이스의 제품력과 `도전` 그 자체인 브랜드이미지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그동안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차곡차곡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전성기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로 브랜드 탄생 35주년을 맞은 노스페이스는 그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인과 탐험가들로부터 최고수준의 기술을 인정받아왔다. 또 최고의 산악인과 탐험가들로 구성된 노스페이스의 전문 클라이밍팀의 현장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 노스페이스 제품은 `생명을 거는 장비`로 자리매김을 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도 노스페이스는 여러 산악인들을 지원해 왔다. 대표적인 이는 박영석씨.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이어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마친 박영석씨는 앞으로 북극점과 남극점원정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산악인 최고의 영예를 얻게 된다.
이처럼 노스페이스는 지난 35년간 인간이 존재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탐험가들의 신체를 보호해 주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앞장서 왔지만, 최근에는 전문 등반가들 만이 찾는 브랜드에서 나아가 일반 고객들과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익스트림웨어로 유명한 노스페이스 제품을 요즘은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된 것. 이는 그 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가 최근의 아웃도어 레포츠의 인기와 때를 같이 해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