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하수도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고 가장 낮은 곳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9일 발표한 '2000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서울은 하수도 보급률이 9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97.3%), 대구(96.2%), 대전(93%), 인천(83.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은 20.3%로 서울의 5분의1 수준에 머무른 것을 비롯, 충남(24.8%)과 전남(26.1%)은 30%에도 못 미쳤다.
하수도 요금은 부산이 톤당 206.7원으로 경남(82원)보다 2.5배 높았다. 그 외에는 광주(186.4원)와 대구(178.5원)가 대체로 높았고 울산(87.7원)과 경기도(85.8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전국의 하수도 보급률은 지난해 70.5%를 기록, 지난 97년 60.9%, 98년 65.9%, 99년 68.4%로 높아지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