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기자재株 줄줄이 급등

태웅 나흘연속 상승


풍력기자재주가 원전 수출에 따른 수혜 기대로 바닥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태웅은 전일 대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만7,200원에 마감했다. 태웅의 주가는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실적회복 지연 우려 속에 6만4,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 30% 가까이 반등하며 10만원 고지 등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태웅과 함께 현진소재ㆍ용현BM 등도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진소재는 이날 2.43% 오른 2만9,450원, 용현BM은 1.47% 상승한 1민8,550원을 기록했다. 현진소재와 용현BM의 주가 역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7.33%, 15.78% 상승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100% 한국형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996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원전 운영ㆍ정비 업체, 기자재업체 등이 장기적인 수혜 대상"이라며 유력한 수혜 대상 후보로 태웅을 꼽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