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매도세를 강화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0.15%) 하락한 1,983.2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13포인트(0.93%) 상승한 557.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499억원, 개인이 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411억원 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33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14%), 의료정밀(1.16%), 섬유ㆍ의복(0.90%), 유통업(0.79%) 등 내수 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창고(-1.43%), 철강ㆍ금속(-0.82%), 보험(-0.66%), 화학(-0.5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텔레콤(2.45%), SK하이닉스(1.76%), 현대모비스(1.47%) 등이 올랐고, LG화학(-3.28%), 현대중공업(-1.93%), SK이노베이션(-0.95%) 등은 내렸다.
LG이노텍이 1ㆍ4분기 실적 기대감에 8.76% 급등했고, 제일모직도 독일 LED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4.5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 공동관리 요청을 하면서 STX엔진, STX중공업 등 STX그룹주 대부분이 이틀째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