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모한 싱(사진) 인도 총리는 1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중국과 좀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며 “아시아의 인구 대국인 두 나라가 지난해 약속한 대로 2006년을 ‘인도ㆍ중국 우정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싱 총리는 또 “새해에는 우리가 더 굳은 결의로 급성장하는 양국관계에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물을 채워넣고 양국 우정에 새롭고 중요한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지난 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벌였지만 최근 국경도로를 새로 개통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