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전 대표는 9일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노 대통령이 더 잘할 수 있도록 가서 일해야겠다”며 통합신당 합류 결심을 밝혔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정 전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끝나는 조만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가 신당에 합류할 경우 김원기 신당창당주비위원장은 정 전 대표가 신당의 당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나, 소장파 의원과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들 사이에 반대기류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전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면 민주당 의석은 63석에서 62석으로 줄고, 신당은 43석에서 44석으로 늘게 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