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올 한해 재무 건전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계열사인 트라이브랜즈를 188억원에 매각했다. 최근 매각한 한국렌탈 및 대한ST에 이어 세번째 계열사 매각이다.
대한전선은 13일 내의제조 계열사인 트라이브랜즈의 주식 및 경영권을 제이에이치씨아이에이엠씨(JHCIAMC)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전선과 대한전선의 관계사인 삼양금속이 보유하고 있는 트라이브랜즈의 주식 3,39만5,960주(40.86%)를 JHCIAMC에 총 200억원에 매각하게 됐다. 대한전선과 삼양금속은 트라이브랜즈 주식을 각각 38.36%(3,18만8,013주)와 2.50%(20만7,947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계약으로 대한전선은 188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올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 및 BW(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5,2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트라이브랜즈를 포함해 최근 매각한 한국렌탈(415억원)과 대한ST(600억원) 등 계열사 매각으로 현재까지 1,2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