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산권 기장군 장안읍 오리ㆍ명례리 일대에 위치한 장안지방산업단지가 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장안산업단지는 부지 면적 39만8,000여평으로 총 3,24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9년 완공된다.산업용지(22만평),공공시설 용지(16만평),지원시설 용지(2만평) 등으로 나눠 개발되며 자동차부품,전기ㆍ전자,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들이 입주한다.
산업용지 중 18만6,000여평은 실수요자인 부산기장자동차부품단지사업협동조합에서 맡아 민간 주도의 개발대행 방식으로 개발된다.
또한 국내 버스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우버스가 이곳에 5만평 가량의 부지를 확보해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첨단 생산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산업단지는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해운대 신시가지, 정관신도시 등의 대규모 배후 주거지가 가까이 있어 생산 인력 확보도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안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고용인원 1만명,1조3,7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동부산의 자동차부품 산업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