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에는 수급관계, 시장 참여자의 적정가격에 대한 평가 등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거래량 동향을 분석하면 가까운 미래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 매수세력 증가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하락중일 때는 매수세력의 약화로 거래량도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약세국면을 지속하고 있지만 오히려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최근 나흘 연속 20억주를 넘어서는 대량 거래 끝에 급기야 사상 최고의 거래량을 기록한 뉴욕증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 저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 후의 거래 급증현상은 바닥 탈출의 유력한 신호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