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7개 계열사 하계 대학생 인턴 모집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주요계열사가 일제히 하계 대학생 인턴 채용에 나선다. 3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전기ㆍ전자, 금융, 중공업, 화학, 건설ㆍ상사 등 총 17개 계열사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계 대학생 인턴모집 공고를 내고 채용에 들어간다. 이들 삼성 계열사들은 오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전형을 거쳐 17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계 대학생 인턴채용은 주로 인문 및 상공 계열자를 대상으로 영업ㆍ마켓팅ㆍ경영지원 등의 분야에서 이뤄진다. 인턴을 채용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전기ㆍ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화재 금융계열사 그리고 삼성물산(상사와 건설부문), 제일모직,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이다. 하계 인턴은 오는 6월말부터 5주간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인턴 수료자가 정시 채용에 응시할 경우 우대할 계획”이라며 “세부 방안 등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 3월 올해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학생 인턴의 경우 여름방학(하계) 1,000명, 겨울방학(동계) 2,000명 등 총 3,000명 가량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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