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출시한 우리은행의 '저탄소 녹색통장' 판매액이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은 저탄소 녹색통장의 가입자가 지난 3일 현재 18만7,500명으로 가입금액은 1조4,27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번째 고객으로 가입한 후 매월 고객이 4만명가량 늘어나는데다 가입금액도 매달 3,000억원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판매 수익금의 50%를 서울시의 저탄소 관련 사업에 기부한다. 가입고객은 스스로 '맑은 서울 만들기'운동과 저탄소 녹색운동에 자동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녹색통장 가입 확대를 위해 통장 가입 고객 중 '서울시 승용차요일제'나 '탄소마일리지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1만2,5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ㆍ텔레뱅킹ㆍ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