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해외 적극공략

삼화페인트, 해외 적극공략 페인트업계가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 www.spi.co.kr)는 올해 수출목표액을 550만달러로 잡는 등 2003년까지 매출의 10%선까지 수출부문을 확대키로 하고 일본, 미국, 중국등으로 제휴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회사는 최근 일본최대의 선박용 컨테이너 도료업체인 츄고쿠마린페인트(中國塗料 대표 미츠히코 후지와라)사와 제휴했다. 이를 통해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및 분체도료를 츄고쿠마린사에 공급하고 이회사는 자사의 판매망을 통해 일본시장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갖기로 했다. 삼화측은 3년간 800만달러이상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 유통업체인 파우더웨이와 미국내 판매대리점계약을 체결, 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300만달러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면서 건축 및 산업용 도료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설립한 상하이지점은 올해분량으로 20억원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3월 설립된 산둥성위하이시 합작투자사 삼화유한도료공사에 10억원가량의 수지를 공급할 방침이며 대만의 텔옥스(Tel- ox)사에 락커스프레이 등 DIY도료를 중심으로 100만달러 수출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e비즈니스부문도 완성단계에 와있다. 이사업은 삼성생명과 제휴중이며 전자상거래가 목표다. 또한 LG건설 등 건설사 및 건자재관련업체와 제휴 포털사이트를 구성하려는 계획도 올해안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해외제휴사와 제휴,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삼화페인트의 지난해 매출은 1414억원, 올해는 10%정도 늘어난 1540억원에 경상이익 85억원 정도를 전망하고 있다. 김장연사장은 "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해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해외사업의 활성화와 e비즈사업을 정착화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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