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시티에 롯데百생긴다

롯데쇼핑, 20년 임대계약 체결 2008년 오픈

롯데쇼핑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대 스타시티 안에 오는 2008년 백화점을 개장한다. 롯데쇼핑은 1일 건국대학교와 스타시티 상업지역 건물에 장기임대로 백화점을 입점시킨다는 계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건국대는 현재 야구장 부지에 주상복합건물인 스타시티(35~58층 4개동)와 부근에 상업건물을 짓고 있다. 아파트 입주는 2007년 3월부터이며 이에 앞서 올 연말엔 극장인 롯데시네마 등이 상업지역에 먼저 들어설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예상 완공시점인 2008년 하반기부터 20년간이며 임차 규모는 2만3,300평(매장면적 8,000평), 임차 보증금은 1,180억원이다. 당초 스타시티는 지난 2003년 신세계백화점이 공개입찰에서 롯데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설계변경과 임대금액 등의 문제로 건대 스타시티 개발사업자인 건국AMC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고 지난해 1월 입점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 22개의 백화점을 보유한 롯데쇼핑은 올해 미아점과 내년 부산 센텀시티점 출점이 예정돼 있으며, 특히 올 12월 국내 백화점 최초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주백화점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등 2010년까지 전국에 총 27개 점포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