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시킨 유비쿼터스도시(U-City)를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4,9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유비쿼터스도시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유비쿼터스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U-City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정보도시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제도기반 조기 완비 ▦핵심 원천기술 조기개발 및 실용화 ▦U-City 산업 육성 지원방안 ▦의료ㆍ교통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U-City 서비스 창출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도기반 마련 및 기술개발에 1,400억원, 산업육성지원ㆍU-서비스 창출에 3,500억원 등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4,900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또 민간 분야의 재원 참여를 적극 유도해 재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4월 U-City 시범도시로 선정된 서울 마포구, 부산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3곳을 해외수출을 위한 성공 모델로 만들고 전문인력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U-City 세계포럼 등 국제협력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해외 로드쇼 및 전시회도 열기로 했다.
정부는 종합계획이 성공할 경우 2018년까지 1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약 2,400억달러 규모)의 18%를 점유하는 등 국가경쟁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U-City는 2008년 준공된 화성 동탄을 시작으로 현재 36개 지자체(52개 지구)에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화성 동탄지구의 경우 초기 구축비 26억원을 투입, 현재 연간 3억5,000만원의 운영비용이 절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