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복병으로 등장한 가운데 삼성물산의 주요 주주인 일성신약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일성신약은 5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79% 오른 16만3,000원에 거래됐다. 일성신약은 전날에도 9.23% 급등했다. 삼성물산 주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일성신약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부각된데다 향후 엘리엇과 삼성그룹 간 분쟁과정에서 일성신약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성신약은 삼성물산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