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D1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카이런’(Kyron)으로 확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출시한다
새차의 이름인 카이런(Kyron)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용어 카이(Kai)와 러너(Runner)의 합성어로 ‘무한 질주’, ‘무한 자유’, ‘무한 기능’의 크로스오버 SUV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카이런을 서유럽 시장의 SUV 선호흐름을 반영해 세련되고 개성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유럽형 스타일로 개발, 오는 6월 국내에 선보이는 데 이어 연말께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카이런이 세련된 디자인과 정숙성, 편의성 등을 앞세워 중형 세단을 선호하는 30~40대 고객층을 사로잡는다면 국내 SUV 시장의 선두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이런은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배기량 2.7ℓ의 176마력 커먼레일 DI 디젤엔진(XDi270)과 벤츠의 T-Tronic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