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기 운전자금 지원 규모 늘려

부산시는 18일 자금난을 겪고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규모를 늘리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등 내년도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부산시에 따르면 1,800억원이던 운전자금 지원규모를 2,500억원으로 늘려 3,000개 업체에 지원하기로 하고 취급은행을 부산·상업·주택은행 등 3개 은행에서 기업·조흥·국민은행과 농협 등까지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500만달러 이상 수출업체에서 300만달러 이상 업체로 대상을 늘리는 한편 공장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라도 연간 100만달러 이상 수출한 실적이 있을 경우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시는 또 벤처기업은 창업 5년이 지난 업체에게만 지원했으나 업력 제한을 철폐하고 지원시기도 연 2차례에서 3차례(1·5·9월)로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1월에 1차 지원분 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자치구·군 지역경제과에서 운전자금 지원 신청을 받기로 했다.【부산=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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