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방문 신청기한 일주일전으로 대폭 완화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한 초청장 신청요건이 한달 전에서 일주일 전으로 대폭 완화된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단에 들어가기 위한 초청장 신청기한을 기존의 한달 전에서 일주일 전으로 대폭 간소화, 31일부터 시행하기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관리위원회, 개발업자, 건설 관계자, 바이어 등 공단 관계자들에게만 한정된 것으로 일반인들은 지금처럼 한달 전에 신청해야 한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초청장을 출입증으로 전환, 필요할 때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과도적으로 입주기업의 출입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출입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자 반출입시 지금까지는 물자반출(입) 신고서와 함께 인보이스(송장)와 물품 리스트를 함께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물자반출(입) 신고서만 내면 되도록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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