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86억달러규모 증시 안정기금 설립

타이완은 선거를 앞두고 16일 모두 86억달러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기금을 설립했다.옌 칭창(閻振興) 재정부차장(차관)은 실무팀의 첫 회의를 마친 후 『현재로서는 개입시점 등 구체적인 부양 목표가 없다』면서 은행과 보험사를 통해 기금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용한다고 말했다. 타이완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주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중소기업에 대해 6개월간 채무 상환을 연장해 주는 등의 경기부양조치를 취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 딘 위터사의 필립 퍼셀 지사장은 타이완의 부양책을 환영하면서 『최근 시장분석 전문가 등 직원수를 늘렸으며 내년에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퍼셀 지사장은 타이완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건전하며 장래에도 발전의 소지가 있어 증원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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