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활성산소 연구의 권위자인 이화여대 이서구(62) 석좌교수가 이 분야 유력 국제 학회의 연구상을 받는다.
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세계 1천300여 활성산소 연구자들로 구성된 활성산소생물의학회(SFRBM)는 연구성과가 뛰어난 학회원에게 주는 `디스커버리상(SFRBM Discovery Award)' 올해 수상자로 이 교수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1988년 심혈관질환과 노화의 원인물질인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퍼옥시레독신(perxoiredoxin) 효소의 작용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업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활성산소는 퇴행성 뇌질환, 장염, 당뇨, 암 등 각종 난치병을 불러와 현대 생명과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구주제"라며 "국내 과학자들과의 공동 연구에 힘써 더 좋은 성과를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