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TV의 볼륨을 낮추라고 했다는 이유로 부모를 살상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탐핀에 사는 한 실직 남성이 TV 볼륨을 낮추라는 말에 어머니(67)를 구타해 숨지게 하고 아버지(74)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경찰은 이 남성의 아버지가 머리에 47바늘을 꿰메는 중상을 입고 왼쪽 손도 골절상을 입었다며 부상한 아버지가 집을 빠져나와 이웃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자신은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어머니 시신은 집에서 60m 가량 떨어진 강둑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