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 시범학교 62곳 선정

‘도예가 출신 학교장이 탄생할까.’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대상으로 한국도예고, 대구제일여자정보고, 장항공고, 칠보고, 고흥봉래종고, 문경관광고 등 6개 특성화학교를 포함한 6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6개 특성화학교는 일반인도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과 관련된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했으면 누구나 교장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부는 또 초중등학교 교육경력(교육전문직 경력 포함)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이나 사립교원이 지원 가능한 ‘내부형’ 공모대상에 서울 용산초등학교 등 41 곳을,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한 ‘초빙교장형’ 공모대상에 대전 한밭중학교 등 15 곳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학급수가 6개 이하면 교육청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모교장을 심사ㆍ선발하고, 7학급 이상이면 학교 자체심사 또는 교육청 심사위탁 여부를 학교운영회가 정한다. 62개교는 이번 주부터 12일 안에 개별적으로 지원자를 공고ㆍ접수하며 오는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교장이 학교를 운영한다. 교장공모 신청서, 제출서류, 응모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학교나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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