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간편결제 '페이핀' 회원 100만 훌쩍

인증번호 암호화해 스미싱 차단

SK플래닛이 자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핀(paypin)’ 회원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3일 밝혔다.

페이핀은 신용카드ㆍ휴대전화 같은 결제수단을 등록해 두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상품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지난해 5월 출시됐다.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한국사이버결제(KCP) 같은 국내 대형 결제대행(PG)사와 제휴를 통해 ‘티몬’, ‘위메프’를 포함한 국내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해 회원수를 늘렸다. 최근에는 회원수만 90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페이핀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맹점을 사용처로 제공 중이다.

특히 페이핀은 암호화되지 않은 일회용인증번호를 사용하는 기존 휴대폰결제 서비스와 달리 전달받은 인증번호를 암호화해 스미싱 노출 위험을 대폭 줄였다. 인증번호를 서버에서 암호화해 페이핀 앱으로 전달하고 이용자는 본인이 지정한 6자리의 앱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서만 인증번호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SK플래닛은 페이핀의 예스24 결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예스24에서 페이핀으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2,000원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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