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대신 휴가일로 보상한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휴가풍속도 이같이 바뀌고 있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23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2,000곳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실시 업체는 지난해 보다 0.5%포인트 늘어난 98.8%였으나 휴가비를 지급한 업체는 70.2%로 6.2%포인트 감소했다.
여름 휴가를 계획중인 기업도 3일 이하 단기는 25.1%로 작년보다 8.3% 포인트 감소한 반면 4일 이상 중장기 휴가는 72.9%로 늘었다.
반면 휴가비로 10만원이하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늘고 20만원과 30만원 지급은 지난해보다 줄어 기업들의 휴가비도 짜졌다. 특별상여금 지급업체의 경우 1.7%로 지난해의 2.4%보다 크게 줄어 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워진 업체들이 휴가비를 줄이면서 쉬는 날을 늘리는 방법으로 휴가를 보상하고 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