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지난 17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의 수출계약 실적이 1억8,553만달러(약 1,960억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억4,799만달러보다 25.4%가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지스타 전시회의 수출 실적이 증가한 데에는 기업전용(B2B)관의 역할이 컸다. 처음으로 벡스코 신관 전시장 전체를 사용한 B2B관에는 국내외 380개 업체가 1,026개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314개 업체가 726개의 부스를 차린 것과 비교하면 41.3%가 늘었다. 지스타를 방문한 유료 해외 바이어도 지난해 840명에서 66.3% 늘어난 1,397명에 달했다.
한편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전시회에 불참하면서 전체 관람객수는 소폭 감소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B2B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18만8,707명으로 지난해 19만353명보다 1,646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