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건잠머리컴퓨터(대표 주승환)는 약 45G 무게에 가로 세로 65㎜ 두께 18㎜ 크기의 초소형 초경량의 MP3플레이어(모델명 이사운즈·E-SOUNDS·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이제품은 현재 20만원대인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돼 지금까지 나온 MP3플레이어중 가장 싸다.16MB 또는 32MB 기본메모리를 갖춘 이제품은 수급상 문제가 있고 메모리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멀티미디어카드(MMC)대신 스마트미디어카드(SMC)를 사용해 메모리확장을 쉽게 했다. 멀티미디어카드는 미국의 샌디스크(SAN DISK)사가 대만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대만지진여파로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또 이 플레이어는 기존 고가제품의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는 대신 록 클래식 팝 3가지음악형태에 맞는 3모드(MODE) 이퀄라이저(EQUALIZER)를 채택, 음질을 크게 높였다. 구간반복기능이 있고 손목이나 목에 걸 수 있게 만들어 테크노패션 액세서리로 쓰기에 좋다. 이 제품의 본격 양산체제를 갖춘 건잠머리는 현재 국내판매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등에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중이다. 주승환사장은 『이사운즈는 기존의 고가제품과 달리 기술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을 실현해 가격을 크게 낮춘 MP3플레이어로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02)561-6071 이규진기자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