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하루 앞둔 30일 낮 12시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반도I.C를 비롯해 경부ㆍ중부ㆍ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7곳으로 진입할 수 없게 된다. 또 설날인 1일 낮 12시부터 2일 오후 12시까지 안성I.C 등 경부ㆍ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7곳도 진입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진입이 통제되는 곳은 반도ㆍ수원ㆍ기흥ㆍ곤지암ㆍ매송ㆍ비봉ㆍ발안I.C이며 잠원ㆍ서초I.C는 진입은 물론 진출도 통제된다. 진출통제 구간은 양재I.C 한 곳이다. 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안성ㆍ오산ㆍ기흥ㆍ수원ㆍ매송ㆍ비봉ㆍ발안I.C로의 진입이 제한된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신탄진I.C 구간에서 30일 낮 12시부터 다음달 2일 오후 12시까지 실시되며 9인승 이상 승합ㆍ승용차 가운데 6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심야 귀경객 수송을 위해 시내 지하철을 2일과 3일 각각 오전 2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184회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50개 노선 1,030대의 좌석버스도 같은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와 함께 성묘객 수송을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휴 동안 용미리ㆍ벽제리ㆍ망우리ㆍ내곡리ㆍ장재장 등 5개 시립묘지로 운행하는 37개 노선에 526대의 시내버스를 투입한다. 구파발∼통일로∼용미1묘지 구간에는 셔틀버스 10대(요금 1,200원), 용미1ㆍ2묘지엔 무료 순환버스 3대를 각각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각 보건소에 24시간 진료 안내반과 응급환자정보센터(국번없이 1399)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