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존슨(미국)이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존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G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6개로 무려 8타를 줄인 제임스 드리스콜(미국)과 공동 1위가 된 존슨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소니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존슨은 이 대회 우승상금 109만8,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랭킹 3위(313만921달러)로 올라섰다. 존슨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가 280.3야드로 PGA의 대표적 단타자 중 한 명이지만 최근 3년 동안 5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대를 모은 한국(계)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는 6언더파로 공동 40위, 앤서니 김(24)은 1오버파로 공동 71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