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도코모 I모드, 가입자수 2,000만
일본 NTT 도코모의 휴대전화 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i모드가 22일 서비스 2주년을 맞은 가운데 가입자수 2,00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i모드 가입자수는 21일 현재 1,950만 명으로 일년전보다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하루 4만~5만 명 정도가 신규로 가입하고 있어 3월 중 무난히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당초 NTT 도코모의 목표는 3년 내 1,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 그러나 i모드의 간편한 서비스 방식이 큰 호응을 얻으며 2년 만에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가입자수를 확보하게 됐다.
NTT 도코모는 이 같은 i모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번째가 올 5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NTT 도코모는 i모드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도 앞서나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코모는 i모드의 세계시장 진출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의 AT&T 와이어리스, 네덜란드의 KPN 모바일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는 도코모는 자사의 i모드 기술을 바탕으로 이들 전략적 파트너와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