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들이 스포츠 스타를 앞세운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고객 시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17일 9시간 동안 진행된 삼성가전 특별전에서 하우젠 에어컨, 드럼 세탁기, 파브 TV 등을 소개하면서 김연아 선수의 피겨 연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하우젠 CF 메이킹 필름 등을 함께 방송했다. 박미진 GS홈쇼핑 PD는 "김 선수의 영상은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집방송에 앞서 GS홈쇼핑은 김 선수의 소속사인 IB스포츠와 영상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스포츠 영상을 정식 계약을 통해 방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오쇼핑도 같은 날 저녁 스피도 트렉수트 판매방송에서 스피도 공식 모델인 박태환 선수를 반복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