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독극물조사결과 공개 '시간끌기'환경부 "빨리 밝혀라"
독극물(포름알데히드) 한강 무단방류 사건과 관련해 미군이 「시간끌기」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미군측에 조사 결과의 조속한 공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다시 발송했다.
환경부는 독극물 방류 사건이 폭로된지 1개월이 넘도록 미군이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진상공개를 촉구한 지난 1,2차 서한에 대한 조속한 답변을 요구하는 서한을 지난 25일 공식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그동안 미군의 구체적인 독극물 조사방법과 범위 정확한 진상조사및 결과의 조속한 공개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상응한 조치 유사사건 재발방지 약속 다른 미군기지에서의 유사사례 발생 가능성에 대한 자체조사 여부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해 왔다.
미군은 아직까지 독극물 사건을 철저히 조사중이며, 공정한 조사를 위해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만 거듭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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