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대표 이판정)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국어 인터넷주소 세계화 선포 및 한글 e메일 주소 서비스 오픈식`을 열었다.
넷피아는 이날 한글 e메일 주소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한글 인터넷 주소인 `맞습니다 맞고요`와 한글 e메일 주소 `대통령@메일` 현판을 청와대에 증정했다.
한글 e메일 주소는 메일의 아이디(ID)와 계정을 모두 한글로 표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메일` 계정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면 `@사랑` `@대한민국` `@의사` `@변호사` 등 일반명사와 전문직업명 계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넷피아는 또 전세계 95개국의 언어를 망라하는 자국어 인터넷 주소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99년 개발에 착수, KOTRA와 10개국 80여명의 대학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해 구축한 각국의 언어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넷피아는 이 시스템을 독일 세빗 전시회, 타이완 Apricot, UN 산하기구회의 등에서 이미 시연해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