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실적개선 기대

엔씨소프트(36570)가 오는 10월 초 상용화를 앞둔 `리니지2`의 높은 유료 전환율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8일 `리니지2`의 현 가입자중 20대 이상 연령자가 전체의 77%에 달해 유료 전환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가입자의 평균 연령이 높을수록 유료 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료전환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엔씨소프트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의 가입자별 연령분포는 20~30대가 67%, 40대 이상이 10%로 리니지1의 10대 비중이 62%임을 감안하면 평균 연령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더욱이 실명전환이 안된 리니지1에 비해 실명전환율이 90% 이상임에 따라 연령 분포 데이터의 신뢰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2주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시장 대비 15.5% 초과 상승했지만 10월 초 상용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8만8,3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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