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옥션과 공동으로 젊은작가 순회전을 연다.
지난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르코 아트페어에서 VIP고객을 위한 전시공간 후원과 공식 자동차 지원 등 예술을 통한 기업 알리기를 시도했던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도 예술을 활용한 마케팅에 한발 더 내디딘다. 젊은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에쿠스 모델과 함께 전시하는 ‘갤러리 H아트-스피드업’ 전을 통해 기업의 고품격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자동차 대치지점에서 3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옥션이 작가를 선정, 변화무쌍하고 속도감 넘치는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참가작가는 자동차를 주로 그려온 화가 김기용, ‘보이지 않는 공간’ 연작으로 알려진 이강욱, 쌀ㆍ콩으로 인물을 묘사하는 이동재, 사진으로 회화적인 감성을 표현해 내는 권두현,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도시와 자동차를 묘사하는 노해율, 디자인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두섭 등 8명이다. 전시는 대치지점을 거쳐 압구정지점(4월 17일~23일), 분당 중부지점(5월 3일~9일), 고양 주엽지점(5월 15일~21일), 부산 동래지점(5월 25일~5월 31일) 등 장소를 옮겨가며 이어간다. (02)39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