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무역의 대주주였던 김홍건 전 사장이 사보이호텔의 공개매수 성공후 보유주식을 계속 내다팔아 보유주식이 8천여주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신성무역 주식을 9.53% 보유하고 있었던 김씨는 사보이호텔의 공개매수에 청약을 한데 이어 공개매수후에도 계속 주식을 매각해 현재 8천2백34주(지분율 0.93%)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당초 김씨는 경영권 분쟁을 겪은 사보이호텔의 공개매수에 응한 이유에 대해 배정물량을 줄여 사보이호텔측의 우호세력들의 분란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결국 경영권 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김씨를 포함한 13명의 대주주 보유주식은 당초 39.18%였으나 공개매수에 청약해 14.58%의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이 24.60%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사보이호텔의 공개매수후 계속적으로 주식을 매각해 현재 신성무역에 대한 지분율은 14.54%에 불과한 실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매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