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침체에 빠졌던 대구 지역 신규 분양시장이 피서철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계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구 지역 업체와 수도권 대형 업체까지 가세, 7ㆍ8월 대구 지역에 5,14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월별로는 이달에는 수성구 만촌동의 대림산업을 비롯해 5곳에서 2,493가구가 공급되고 8월에는 3곳에서 2,655가구가 분양된다.
8월 분양 예정인 달성군 화원읍 ‘삼성래미안’과 달서구 월성동 ‘코오롱하늘채’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특히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는 서울ㆍ수도권의 주상복합 강세와 고속철도 개통을 호재로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체들은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는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구와 수성구ㆍ중구 등이 연내 해제 가능성이 높아 기존 아파트시장은 물론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