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4월9일까지 2주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국내외 경제ㆍ금융정책 담당공무원 29명을 초청, 금융안정정책을 주제로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IMF가 우리나라에 아시아 지역 기술 지원사업을 요청해 시작된 것으로 국내 재정부와 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 등 소속 공무원과 베트남ㆍ인도네시아ㆍ우즈베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 공무원들을 초청해 이뤄진다.
금융안정을 위한 통화ㆍ재정정책과 한국의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7월로 예정된 IMF 아시아 콘퍼런스와 함께 아시아에서 한국의 경제 구심 역할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국가별 참가자 경쟁이 매우 치열해 당초 계획보다 참가자 수를 확대했다"며 "주요20개국(G20)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과 역할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