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네트워크본부의 전병섭(田炳燮·50) 국제통신팀장이 민간기업으로 전환한 국제위성통신업체 인말샛의 주주이사로 선출됐다.田팀장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인말샛의 민영화 이후 첫 주주총회에서 17명의 후보와 경합을 벌인 끝에 중국·싱가포르·인도·중동·아프리카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호주·독일·스웨덴 등의 통신사업자 대표들을 제치고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통신은 이번 주주이사 진출로 인말샛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돼 한국통신의 수익률을 높이고, 대외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9년 정부간 국제기구로 설립된 인말샛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87개 투자자와 약 14억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85년 인말샛에 가입, 현재 2.3%의 지분(1,622만달러)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총 531만달러의 수익배당을 받았다. /이재권 기자 JA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