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주요사건 "생생하게 재연"

Q채널, 4부작 다큐드라마 '이집트' 21·28일 방송


케이블ㆍ위성TV 다큐멘터리 채널, Q채널은 4부작 다큐드라마 ‘이집트(사진)’를 21ㆍ28일 오후10시부터 각 2편씩 연속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고대 이집트 역사상 의미 있는 사건을 재연 형식을 통해 살펴본다. 다큐드라마로 분류되는 것도 재연 장면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 21일에는 ‘메기도 전투’와 ‘무덤 도굴 사건의 진실’ 편이 전파를 탄다. ‘메기도 전투’는 투트모세 3세가 이집트의 기틀을 쌓게 된 중요한 싸움. 투트모세 3세는 의붓아들로 왕위에 올라 정치적 기반이 약했다. 결국 기원 전 1458년 5월19일, 카데시는 투트모세 3세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다. 투트모세 3세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이스라엘의 메기도에서 카데시의 군대를 물리친다. ‘무덤 도굴 사건의 진실’ 편에서는 기원 전 1111년 10월 테베 시에서 일어난 무덤 도굴 사건을 알아본다. 왕들의 무덤이 도굴 당하자 노동자 아멘파누퍼가 범인으로 체포됐다. 하지만 무덤들은 이미 고위공직자들이 몰래 도굴을 해왔던 상태. 아멘파누퍼는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고 최고 권력자였던 파웨로는 실각하게 된다. 28일에는 ‘투조이 신전 살인사건’과 ‘여사제가 된 쌍둥이 자매’ 편이 방영된다. 투조이 신전의 사제들은 파라오의 사촌으로 그 지역을 통치하던 페이에세의 폭정에 시달린다. 신전의 사제들은 페이에세의 가족을 몰살하게 된다. ‘여사제가 된 쌍둥이 자매’ 편에서는 사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한 사연을 지닌 자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Q채널의 관계자는 “최첨단 그래픽을 통해 이집트 역사상 중요했던 순간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며 “지난 2004년 영국 민영방송인 채널4에서 방송됐으며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부문 촬영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